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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 작가, "세월호 얘기? 아직 부담스럽고 무서운 소재"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6-09-06 14:47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박연선 작가가 세월호를 연상시킨다는 의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금토극 '청춘시대' 박연선 작가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박연선 작가는 "세월호를 갖고 뭔가 창작을 한다는 건 아직은 무섭고 부담스러운 일인 것 같다. 옛날에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당시에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애도하는 일정 기간 동안에는 그걸 다룬다는 게 무섭고 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했다. 세월호도 아직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써놓고 나니 세월호와 닮았다고 하더라. 나는 그냥 재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살인한 사람의 이야기를 하려던 거지 굳이 세월호 이야기를 하려던 건 아니었다"고 밝혔다.

'청춘시대'는 외모부터 성격 전공 남자취향 연애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명의 매력적인 여대생이 셰어하우스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동거드라마다. 박연선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연애시대' 등에서 보여줬던 잔잔하고 리얼한 공감 스토리를 풀어내 '이 시대 청춘들을 위한 진정한 힐링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아냈다. 작품의 평균 시청률은 1.33%(닐슨코리아). '청춘시대' 후속으로는 김현주 주상욱 주연의 '판타스틱'이 방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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