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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남녀' 첫방①] 싱글족 취향저격...'식샤' 시리즈 호평 이을까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6-09-05 10:48 | 최종수정 2016-09-05 15:32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혼술남녀'는 혼술러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할 수 있을까.

5일 오후 tvN 새 월화극 '혼술남녀'가 첫 방송된다. '혼술남녀'는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혼자 술을 마시는 것)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알콜 충전 혼술 라이프를 그리는 독특한 드라마다.

'혼술남녀'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싱글족들이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최근 tv는 '나홀로족'들의 마음을 뺐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등장한 신선한 드라마이기 때문. 특히 싱글족들 중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혼밥족'(혼자 밥을 먹는 사람들) '혼술족'(혼자 술을 마시는 사람들)을 겨냥해 눈길을 끈다.

또한, '혼술남녀'는 '싱글족'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다는 노량진 고시촌을 배경으로 해 시청자의 깊을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끝없는 이기주의로 똘똘 뭉친 한국사 스타강사 진정석(하석진)과 노량진 강사계의 미생 박하나(박하선), 이제 막 노량진에 뛰어든 따끈따끈한 햇병아리 9급 공무원 시험 준비생 공명(공명), 고시원에서 젤 좋은 '화장실 딸린 방'을 쓰는 럭셔리 공시생 김범(키) 등 노량진 고시촌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을 법한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들이 노량진 생활의 리얼리티를 제대로 살려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혼술남녀'는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로 '음식' 드라마를 탁월하게 연출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최규식 PD가 메가폰을 들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음식을 주제로 하는 생소한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를 성공으로 이끈 그가 '혼술'을 주제로 하는 드라마 역시 성공으로 이끌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시대상을 그려내며 30만 명에 달하는 공시생들과 대한민국 모든 '혼술러'들의 외롭고 쓸쓸한 마음을 달래줄 드라마 '혼술남녀'는 5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한편, '혼술남녀'에는 하석진, 박하선, 황우슬혜, 민진웅, 김원해, 공명, 샤이니 키, 김동영, 아이오아이 정채연 등이 출연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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