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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이준기와 강하늘의 '아이유 앓이'가 시작됐다.
해수는 풀려났고, 이 상황을 지켜본 왕욱은 왕소에게 "잘못 아는 것 같아 알려주러 왔다"며 "이 곳에 네 것은 없다. 연화도 해수도 다 내 사람이다"고 차갑게 말했다.
다음날 왕소를 만난 해수는 "내것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오해하기 딱 좋은 말이다. 물건도 아니고 내것이 무었이냐"며 따졌고, 왕소는 "고맙다는 말을 먼저 해야하는것 아니냐. 그럼 '내 사람'이라고 할까"라고 얼굴을 밀착했다.
궁으로 돌아가는 길, 왕욱은 해수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고 말았다. 왕욱은 "너를 다시 못보는줄 알고 겁이 났다"며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갔지만 황궁 식구들의 마중에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했다.
앞서 왕소는 충격적인 성장 과정의 비밀을 알았다. 정윤(김산호 분)을 암살하려는 배후를 찾아 모두 죽인 왕소는 황후 유씨인 어머니(박지영)를 찾아가 "누구도 어머니를 해치지 못하게 어머니의 흔적을 남김 없이 지웠다"고 말했다. 이에 유씨는 "다 죽인 게야?"라고 화들짝 놀랐고, 왕소는 "어머니 때문에 살아온 자들인데,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냉랭한 반응에 왕소는 "어머니라면 아픈 손가락이 먼저일 텐데. 그토록 간절히 기다렸는데"라고 애원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넌 내 아들이 아니야. 넌 신주 강 씨의 아들이다"라고 말해 왕소를 충격에 빠뜨렸다.
충격에 빠진 왕소를 위로한건 해수였다. 해수는 "여기서는 아주 일찍 칼을 잡아야하고, 죽기 싫으면 먼저 남을 죽여야하고, 그래도 어떡해요. 살고싶은건 죄가 아니잖아요. 황자님 지금 그 마음 얼마나 괴로울지 알것 같으니까"라고 말해 절망에 빠진 왕소의 마음을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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