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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가 5%에 육박하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훈훈하게 막을 내렸다.
'싸우자 귀신아'는 복합 장르의 신선함, 감각적인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이 빛난 드라마였다. 연출을 맡은 박준화 감독은 로맨틱 코미디와 호러, 액션을 적절히 버무린 복합 장르 드라마 '싸우자 귀신아'를 감각적으로 연출하며 '마성의 드라마'로 거듭나게 했다.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 열대야를 싹 날릴 만큼 무시무시한 비주얼의 귀신이 등장해 오싹하게 하다가도, 곧이어 배꼽을 잡게 하는 코믹한 장면으로 시청자를 밀고 당겼다. 또한 귀신과 싸우는 과정에서 수시로 등장한 액션 장면에 이어, 로맨틱 코미디처럼 달달한 장면으로 전환하는 등 쉴 새 없이 들었다 놨다 하며 안방극장을 제대로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배우들의 열연도 드라마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먼저 까칠하지만 허당인 퇴마사 박봉팔을 연기한 옥택연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연기자로서 한 단계 성장했다. 그는 겉으로는 무심해 보이지만, 사실은 귀신을 볼 수 있는 능력으로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하는 등 남모를 아픔을 갖고 있는 인물을 한층 깊어진 연기력으로 표현해 내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김소현은 사랑스러우면서도 귀여운 오지랖 귀신 김현지로 분해, 팔색조 같은 매력을 선보이며 이제는 아역 배우가 아닌 당당한 주연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차세대 로코퀸'으로도 확실하게 발돋움했다.
한편, tvN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없앨 돈을 벌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는 '허당 퇴마사' 박봉팔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오지랖 귀신' 김현지가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이야기를 그리며 올 여름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누적 조회수 7억 뷰를 기록하며 수많은 마니아를 보유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웹툰과는 또 다른 매력의 드라마를 선보이며 호평받았다. '싸우자 귀신아' 후속으로는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공감 코믹 드라마 '혼술남녀'가 오는 9월 5일(월) 밤 11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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