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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자 귀신아' 권율, 지금껏 보지 못한 악인 of 악인의 탄생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6-08-24 08:2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연출 박준화|극본 이대일) 주혜성(권율 분)의 정체가 악귀라는 사실이 밝혀져 시청자들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극의 몰입도를 증폭시키는 권율표 악인 연기 대한 시청자들의 극찬이 이어져 화제다.

지난 23일 방송에서 혜성은 자신이 죽인 봉팔 아버지의 빈소를 방문, 명철(김상호 분)과 다시 한번 더 대면했다. 명철은 혜성에게 18년 전 봉팔의 몸에서 빠져 나온 악귀가 너냐며 도발했고, 혜성은 명철에게 오히려 왜 자신을 봉팔의 몸에서 내?았냐고 물었다. 이는 혜성이 스스로 악귀임을 인정한 것.

이어서 혜성은 명철에게 앞으로 자신의 일을 방해하지 말라며 강하게 경고했고 그렇지 않으면 봉팔 또한 봉팔 아버지처럼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혜성의 이 협박을 시작으로 혜성과 명철의 본격적인 몸싸움이 시작됐다.

혜성의 멱살을 잡으며 더 이상 악행을 저지르지 말라고 말하는 명철의 손목을 혜성이 단숨에 제압, 이내 명철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고통스러워하는 명철의 모습을 보며 태연하게 아프냐고 묻는 혜성의 모습은 그 누구도 막지 못하는 무시무시한 악귀 그 자체였다.

권율은 특유의 부드러운 외모와 눈빛,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훈남 주혜성 캐릭터를 완성, 완벽남이 무엇인지 보여주다가도 상황에 따라 냉혈한 악인으로 돌변하는 등 극과 극의 온도차를 지닌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연기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특히 어제 방송에서 권율은 극중 명철에게 자신이 악귀임을 인정한 뒤 명철을 제대로 위협하는 혜성이 모습을 싸늘한 눈빛과 표정, 미세하게 떨리는 근육들로 디테일하게 표현했다.

외모부터 목소리, 연기까지 3박자를 다 갖춘 대세 배우, 권율이 악역을 맡은 결과 드라마의 무게감과 완성도가 높아졌고 <싸우자 귀신아>는 웰메이드 드라마로 거듭났다.

극의 말미, 혜성이 악귀였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시청자들은 봉팔, 현지 커플과 명철 스님이 위험해 빠졌다며 그들이 주혜성으로부터 무사하길 바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다음주 방송에서 현지가 혜성에 의해 납치당한 듯한 모습이 예고됐기 때문. 시청자들은 혜성이 앞으로 이어갈 이야기가 궁금하다는 반응이다.


한편, 드라마 '싸우자 귀신아'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tvN을 통해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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