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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닥터스' 박신혜가 용서와 화해, 사랑으로 한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진명훈 역시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재활을 하며 안정을 찾았고, 유혜정에게 "고맙습니다"라고 머리숙여 인사를 했다. 유혜정 역시 "저도 역시 고맙습니다. 회복되고 있는 모습 보여주셔서"라고 화답하며 오랜 시간 품어 온 앙금을 풀었다.
또한 유혜정은 유민호(정해균)와도 화해했다. 유혜정은 "아버지가 아프시다면 돌봐드리고 싶은 마음 생겼어요"라며, "가족이 만들고 싶어 졌어요. 그런데 아버지와 정리가 안 되면 시작할 수 없을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결혼하냐"는 아버지의 물음에 "언젠가는 하겠죠. 하지만 연락은 안될거다"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홍지홍은 유혜정에게 꽃길을 걷게 했다.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위해 유혜정이 오는 길에 꽃을 뿌리는 홍지홍은 "결혼해줄래"라며 반지를 보였다. 유혜정은 홍지홍이 끼워 주기 전에 직접 자신의 손에 반지를 꼈다. 아쉬워하는 홍지홍에게 "제 반지니까 제가 껴야죠"라며 당당해 했다. 유혜정은 자신의 핸드폰에 저장된 홍지홍의 애칭 '홍홍홍'을 보이며, 온전히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의사로서 한단계 성장한 유혜정은 두려워 했던 사랑도 이겨냈다.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랑이 충만한 의사로, 후배들에게는 좋은 선배로, 연인에게는 사랑스러운 여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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