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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화 '부산행'이 1100만 관객을 돌파했지만 앞으로 어떤 더 큰 성적을 낼지 가늠할 수 없다. 게다가 더 큰 성과는 해외시장에서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부산행'이 공개된 뒤 작품에 대한 호평이 유난히 자주 등장하고 있다.
프랑스의 유력 영화 사이트 '스튜디오 시네 라이브'는 "재난 영화와 좀비영화의 완벽한 믹스"라고 평했고 '매드 무비스'는 '부산행'에 대해 "예산 1/10으로 만들었지만 연상호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월드워Z'를 조롱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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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의 한 관계자는 "칸영화제에서도 프랑스인들이 '부산행'에 더 친근감을 느끼는 것은 TGV의 등장 때문이었다"며 "유럽 특히, 프랑스는 고속철도 생활권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생활 가까이에 TGV가 있다. 그래서 프랑스는 '부산행'을 더 눈여겨 봤던 점도 있었다"고 귀띔했다.
물론 프랑스 뿐만 아니다. 미국의 유력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도 '부산행'이 신선도 지수 93%를 기록하며 호평이 줄잇고 있다. "감동적이면서 아드레날린 펌핑시키는 스릴, 전형적인 좀비 영화와 다른 영화"(Wendilynn K), "'부산행'은 내가 본 영화 중 단연 최고"(Chavah A), "좀비 영화 중에서 보석 같은 작품"(Hoan L), "영리하고 혼을 빼놓는 긴장감, 그리고 높은 제작 수준으로 만들어진 '부산행'은 공포와 감동이며, 탑 클래스 좀비 영화 반열에 올릴 만한 영화"(Kevin L), "역대급좀비 영화! 멈추지 않는 스릴과 교훈적 내용을 한꺼번에 알 수 있는 영화"(Drdoug M),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기대 이상의 긴장감!"(markulrich1), "좀비 영화를 어떻게 만들어야 되는지 새로운 청사진을 보여주는 작품"(Patrick D), "역대 최고의 좀비 영화!"(Richard H) 등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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