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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싸우자 귀신아' 김소현이 택연을 기억할 수 있을까?
이때 귀신 김현지는 박봉팔(택연)에게 자신이 인간의 몸으로 살아있었음을 알리자마자 몸이 몸이 투명해졌고, 이윽고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눈 앞에서 김현지를 잃은 박봉팔은 눈물을 흘린 뒤 쓰러졌다.
그 순간, 김현지의 몸은 쇼크가 찾아와 응급 상황이 펼쳐졌고, 이후 김현지는 교통사고를 당한 뒤 5년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그러나 김현지는 그동안의 일을 기억하지 못했다.
당황한 박봉팔은 "사람을 잘 못 본 것 같다. 죄송하다"며 자리를 떴다.
근력 운동을 시작한 김현지. 이후 휠체어를 타고 혼자 병실을 찾아가던 중 넘어질 뻔 하던 것을 주혜성이 나타나 도와줬다.
이에 주혜성은 김현지에게 "5년 만에 깨어났다는데"라고 물었고, 김현지는 "뺑소니 사고였다. 사실 기억이 안나다"고 말했다.
한편 박봉팔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김현지를 찾아갔다. 그러면서 그는 "나 니 남자친구다. 사귀었다는 것보다는 같이 살았다는 표현이 맞겠다"고 말해 김현지를 당황하게 했다.
그러자 김현지는 "너 내 스타일 아니다"고 쏘아붙였지만, 박봉팔은 "내일도 모래도 너가 기억 되찾을때까지 매일 오겠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이후 박봉팔은 계속해서 김현지를 찾아갔지만, 김현지는 계속해서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박봉팔은 손수 도시락을 싸서 김현지를 찾아갔고, 김현지는 이를 거절했지만 '고기'라는 말에 함께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김현지는 진료를 위해 자리를 뜨려했고, 이를 말리던 박봉팔 위로 쓰러졌다. 이때 김현지는 과거 박봉팔과 입맞춤 당시를 떠올렸다.
김현지는 "하마터면 뽀뽀할 뻔 했잖아"라고 말했지만, 박봉팔은 "첫 키스 못해본거 아닌데"라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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