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올 여름 이례적인 한국 영화 흥행대전을 뚫고 마지막 주자로 나선 영화 '터널'이 광복절 연휴 박스오피스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 '터널'이 지난 주말 연휴인 8월 13일(토)부터 8월 15일(월), 극장가를 싹쓸이했다.
'터널'은 8월 13일(토) 674,416명, 8월 14일(일) 737,662명, 8월 15일(월) 680,682명을 기록, 개봉 첫 주 주말 동안만 총 2,092,760명의 관객 동원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개봉 6일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압도적인 흥행세를 과시했다. 좌석 점유율 또한 8월 14일(일) 하루 73.2%를 차지하며 <터널>의 흥행세가 허수가 아님을 증명했다. 이는 올 여름 개봉한 4 편의 한국영화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이후 '터널'의 흥행기세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 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작년 여름, 1,270만 관객을 동원한 '암살'에 이어 올 여름 '터널'로 2년 연속 흥행에 성공한 하정우와 오달수. 충무로 신흥 흥행 콤비로 등극한 두 사람의 활약에 과연 <터널>이 얼마나 더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또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정우, 배두나, 오달수의 열연과 김성훈 감독의 짜임새 있는 연출로 개봉주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터널'은 현재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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