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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신네기' 안재현이 출구 없는 매력 갑 재벌 3세로 시청자들을 제대로 영업했다. 세상 나 혼자 사는 것 같은 외모에 미워할 수 없는 허세 가득 자뻑 멘트를 장착한 그는 반전 매력으로 여심을 제대로 사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은하원이 알바를 하고 있는 편의점 앞으로 취재진들이 몰려와 그녀를 둘러싸고 질문 공세를 퍼붓기 시작하자 때 마침 현민이 나타나 그녀를 자신의 차에 태웠다. 현민은 하원에게 "넌 나 만나서 국민 로또녀라는 별명도 얻어, 이런 위급한 상황에서 구해줄 남자도 얻어"라며 엉뚱한 소리를 해댄다. 자기 때문에 벌어진 일임에도 상황 파악을 제대로 못하고 자화자찬을 늘어놓는, 허당끼 다분한 모습을 선보인 것.
또한 현민은 포털 사이트에서 하원과 관련된 기사를 모두 삭제해준 뒤에는 하원을 향해 "야 반했냐? 너 반했지? 안 반하면 사람도 아니지, 진짜 멋있었어"라며 자뻑에 취한 듯 오글거리는 멘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현민의 매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시청자들은 이날 방송을 통해 현민과 오직 그만을 바라보는 오랜 친구 박혜지(손나은 분)와의 드러나지 않은 사연까지 예고됨으로써 안재현의 향후 달라진 감정 변화 연기에도 큰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안재현이 앞으로 겉으로 보여지는 허당 매력 외에도 내면에 간직한 상처를 통해 나타나는 또 다른 현민의 모습을 그려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하늘집에서의 하원과 본격 동거가 시작되면서 안하무인, 철부지 캐릭터 현민이 어떻게 바뀌어나갈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한편, tvN이 새롭게 선보이는 불금불토 스페셜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정일우-안재현-박소담-이정신-최민-손나은 등이 출연하며 총 16부작으로 매주 금-토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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