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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이가 다섯' 안우연은 임수향을 지켜낼 수 있을까.
헤어진 이유도 모른 채 답답해하던 태민은 이별의 이유가 어머니에게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분노했다. 태민은 "엄마가 뒤에서 진주한테만 그랬다는 게 실망이다. 나랑 같이 있을 때는 웃고, 진주 혼자 있을 때만 그랬다는 게. 엄마가 그런 사람이라는 게 부끄럽다"고 화를 냈다. 이어 "진주가 나한테 말 못하고 혼자서 당했다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이번만큼은 엄마가 마음 바꿔달라. 엄마가 아무리 반대해도 난 진주랑 결혼한다. 마음 바뀔 일 없다. 포기 안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연태(신혜선)도 상민(성훈)을 통해 진주와 태민이 헤어지게 된 이유가 어머니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됐다. 연태는 진주를 만나 "어머님 얘기 왜 안 했냐"며 미안해했고, 진주는 "어떻게 너한테 말하냐. 너 신경 쓰게 하고 싶지 않았다. 창피하기도 했지만 너라도 결혼 준비 마음 편하게 하는 게 낫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진주는 "난 태민이 좋아하는 마음이 커서 연태 너랑 형님-동서 되는 게 문제 되지 않았는데 이젠 모르겠다. 어머님이 나 싫어하는데 굳이 그럴 마음이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진주는 태민이 밥도 굶고 힘들어한다는 말을 전해 듣고 눈물을 글썽였다.
연태와 상민은 서로를 잊지 못하는 진주와 태민을 이어주려고 노력했다. 두 사람은 함께 영화 보자는 핑계로 진주와 태민을 만나게 했다. 영화관에서 태민과 마주하게 된 진주는 급히 자리를 피했고, 태민은 진주를 따라 나갔다.
상견례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연태-상민과는 정반대로 진주와 태민은 벽에만 부딪히고 있는 상황. 게다가 태민 어머니의 반대에 지친 진주는 사랑마저 포기하려 한다. 그러나 태민이 이별의 진짜 이유를 알게 된 만큼 어머니에게 맞서 진주를 지켜내고 사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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