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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삼시세끼' 4인방이 '이열치열' 전법으로 무더운 여름을 이겼다.5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고창편'에서는 여름을 나는 다양한 방법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10여 년전 함께 탁구를 친 경험이 있는 유해진과 차승원은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차승원은 "10여년 전 유해진이 나와 탁구로 맛 좀 봤는데 더러웠다"면서, "우린 약올림, 얄미로움, 화돋굼 같은 비장의 무기가 있기 때문에 트라우마가 있을 것이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게 시작된 '탁구 농촌 라이프'는 멈출 줄 몰랐다. 밤에도 새벽에도 "지금 뭐가 중요한데? 탁구"라고 외치는 4인방은 탁구의 재미에 푹 빠져 헤어나오지 못했다. 이날 낮 경기는 요리부가 승리해 설비부가 설겆이를 하게 됐다.
손호준 역시 "맛 하나로 놓고 봤을 땐 지금까지 1위. 진짜 몸 보신이 되는 느낌이다"라고 극찬했고, 남주혁도 "진짜 맛있었다. 제가 이때까지 먹어본 음식중에 손꼽힌다. 탁구를 다섯 번 더 칠 수 있는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차승원은 "복날이니까. 땀도 많이 흘리고 하니까 몸 보신이 되는 걸 먹이고 싶었다"라며 엄마의 마음을 드러내며 미소를 지었다.
요리 중간에도 끝난 후에도 새벽까지 탁구의 중독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세끼 가족들의 여름나기는 '이열치열'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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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시세끼 가족들은 더위를 피해 선운사 계곡으로 소풍을 떠났다. 유해진은 라디오와 책을, 차승원은 요리책, 손호준, 남주혁은 모자로 커플룩을 맞춘 가족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휴가를 보냈다. 자리를 핀 유해진과 차승원은 각자의 책을 보며 여유를 즐겼고, 손호준과 남주혁은 계곡물 속 물고기를 잡고 물놀이를 즐겼다.
논으로 출근한 오리를 퇴근시킨 후 세끼 가족들은 보리밥과 돼지고기 김치 두루치기 저녁으로 마무리 했다. 농촌에서 보내는 흔하면서도 유쾌한, 뜨거우면서도 시원한 여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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