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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의 전설 이창호 9단이 중국 바둑의 간판 기사인 창하오 9단과 우정의 대국을 펼친다. 오는 12일 오후 1시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리는 '정관장 한ㆍ중 바둑 전설의 라이벌전'이 그 무대.
한편, 11일부터 13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행사엔 라이벌 대결 외에도 이창호 9단과 창하오 9단을 비롯한 프로기사 5명이 현지의 바둑 꿈나무들을 초청해 지도대국을 갖는다. 또한 기자회견, 전야제, 이창호 9단의 팬사인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바둑기사들에게는 한국 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명품으로 인정받는 '정관장 홍삼'을 선물할 계획이다. 홍삼은 오랜 시간 고도의 집중력과 지치지 않는 체력을 요하는 바둑기사들에게 꼭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정관장이 주최한 한ㆍ중 바둑교류전엔 한국바둑리그의 정관장 황진단 팀과 중국바둑리그의 중국이동 상하이 팀이 5 대 5 단체전을 벌여 정관장 황진단이 3 대 2로 패한 바 있다. 당시 이창호 9단과 창하오 9단은 주장전에서 격돌해 이창호 9단이 반집 신승을 거뒀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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