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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박소담이 장혁의 폐를 이식 받을까?
이날 계진성은 "이영오 선생님 보고 싶어서 왔다"면서 이영오에게 아낌없이 자신의 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영오와 헤어지고 병원 로비를 걷던 계진성은 갑자기 실신하고 만다.
계진성은 급성 폐장염에 걸렸고 이미 폐섬유화가 진행된 상태. 그는 의사에게 "폐 이식을 기다려야한다. 이식 대기자로 등록해야 한다"는 말을 들어야 했다.
삶에 대한 의지가 강한 계진성은 기약 없는 폐 이식을 기다릴 수 없었다. 그는 "이식 대기자로 등록하는 건 치료가 아니잖아요. 기다리라는 거죠? 행운이 찾아 올 때까지?"라면서 재생의료 치료를 선택하게 된다.
이영오는 계진성에게 "당신 나하고 약속했어. 날 혼자 두지 않겠다고 그 약속만 잘 지키면 돼"라고 그를 응원했다.
이후 이영오는 가장 좋은 수술 방법이라면서 계진성과 수술대에 나란히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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