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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에픽하이가 특별함 가득했던 소극장 콘서트 '현재상영중'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현재상영중' 콘서트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매진을 기록,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또 각 회마다 깜짝 게스트가 출연,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쌈디, 양동근, 양세찬, 이진호, 딘, 빈지노, 악동뮤지션, 씨잼, 비와이, 코드쿤스트, 비스트 등 화려한 게스트가 에픽하이와 함께했다.
지난 31일 열린 마지막 공연에서 에픽하이는 'FLY'로 콘서트 포문을 열었고 이후 재치있는 입담으로 본인들을 소개, 팬들을 열광케 했다. 에픽하이는 "오늘 미친 공연이 탄생하지 않을까 싶다." 라며 마지막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고 이어 '비켜'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타블로는 이번 콘서트의 시작일이 자신의 생일이었고 마지막 날이 미쓰라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 생일임을 밝혀 이목을 모았다. 특히 공연 전 날 신기하게도 아버지의 일기장이 발견됐다며 일부 내용을 관객들에게 낭독했고 타블로는 눈물을 보이며 아버지의 바람, 그리고 에픽하이의 바람처럼 후회없이 더 열심히 살겠다고 전해 관객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타블로는 "우리 팬이 된 걸 후회하지 않게 하겠다. 여러분을 웃게 만드는 에픽하이가 되겠다" 라고 감동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우산', 'Love Love Love' 등을 선보이며 앙코르 무대까지 열정적으로 끝마친 에픽하이는 "이번 콘서트의 추억으로 내년 '현재상영중' 까지 버틸 수 있겠다." 라고 말하며 '현재상영중 2017'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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