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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가화만사성' 이상우가 드디어 이필모 수술 집도에 들어갔다. 하지만 또다시 지병이 재발한 느낌이다.
이에 앞서 봉해령(김소연)은 유현기의 집도의가 서지건임을 알고 분노하며 "집도의를 바꿔달라. 오만하고 주제 모르는 인간"이라며 "내 아들 하나로 충분하다. 손 멀쩡할 때도 실수하지 않았냐"고 몰아붙였다.
하지만 이날 봉해령은 5년전 서지건이 자신의 아들 수술에서 의료사고를 낸 게 아니라, 살리려고 노력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서지건의 후배는 봉해령에게 "5년 전에도 다 죽어가는 아이를 살리겠다며 무리하게 수술했다가, 결국 아이가 죽자 고통에 빠졌다. 또 가망없는 환자를 수술한다니 걱정이다"라며 혀를 찼다.
봉해령은 서지건에게 "당신 바보냐. 적당히 도망치고 살면 안되냐"고 절규했다. 하지만 서지건은 "5년 전 서진이 내가 그렇게 만들고, 장인 뒤에 숨어 돌아보지도 않았다. 도망쳤는데, 하루도 잊지 못했다. 난 평생 죄인으로 살겠구나 란 걸 알았다"며 "당신이 서진이 엄마란 걸 알았을 때도 도망쳤지만, 어느순간 보니 당신 앞에 서있더라. 아무리 도망쳐도 이 여자를 사랑하고 그리워하겠구나"고 토로했다.
봉해령은 "제발 가라. 제발 여기서 그만하고 가라"고 울부짖으며 주저앉았다. 하지만 서지건은 유현기 수술에 과감하게 돌입했다. 서지건의 지병이 어떻게 작용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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