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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유해진 현지인 포스, 이쯤되면 ‘프로 일꾼러’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07-30 14:00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유해진, 이쯤 되면 '프로 일꾼러'다. 고된 농촌 업무는 도맡아 하면서, 불평불만 한 마디 없이 오히려 '삼시세끼' 가족과 함께 나눌 즐거움에 더 열심히 일한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고창편' 5회에서는 유해진이 무더위 속에서 수박 작업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유해진은 남주혁과 9천 평의 수박밭을 찾았다. 비가온 뒤 질척해진 진흙탕과 폭염 속에서 유해진은 10kg짜리 수박 6개를 손수레에 싣고 옮기는 일을 수차례씩 반복했다. 땀을 비 오듯이 흘리면서도 유해진은 "'삼시세끼'야, '체험 삶의 현장'이야"라고 혼잣말을 하며, 제작진과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유해진은 이날도 역시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량을 끝까지 마무리하는 책임감을 보였다. 일을 끝내고 난 뒤에야 유해진은 수박과 함께 귀가했다. '삼시세끼' 식구들은 그가 가져온 수박으로 만든 화채를 맛보며 행복감을 느꼈다. '삼시세끼' 가장 노릇을 톡톡히 해내는 유해진의 열심히 일한 이유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이외에도 유해진은 오리들의 집인 리어카에서 냄새가 나자 "집을 청소 해야겠다"고 말하더니 오리들을 논으로 데려가 자유롭게 놀 수 있게 한 후 그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남주혁에게 계속해서 아재개그 트레이닝을 시키고 본격적으로 일하러 가기에 앞서 비상금을 가지고 빵과 우유를 사주는 등 막내를 향한 애정까지 듬뿍 드러냈다.

한편 유해진은 차승원과는 환상의 '부부케미' 남주혁 손호준과는 '부자케미'로 화목한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방송말미에서는 유해진에게 '고구마 4만평'이라는 새로운 일거리가 주어졌다. 이번에도 '프로일꾼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 귀추가 주목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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