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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번째 사랑'의 제작발표회가 27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렸다. 지진희와 김희애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끝에서 두번째 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 고상식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 PD 강민주를 통해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 있게 그려가는 힐링 로맨스 드라마다. 오는 30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목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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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원칙주의 남자 지진희와 예측불가 여자 김희애가 만났다. 최강 로맨스 장인들이 당신의 심장을 두근대게 할 40대의 로맨스를 들고 출격한다.
27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특별기획 드라마 '끝에서 두번째 사랑'(이하 끝사랑)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끝에서 두번째 사랑'은 죽도록 사랑도 해봤고 아프게 이별도 해봤던 여자와 사랑을 잃고 평범한 삶을 택하는 데에 용기가 필요했던 남자의 중년 로맨스를 이야기하는 드라마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김희애, 지진희, 곽시양, 김슬기, 최영훈PD 등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끝사랑은' 풋풋한 10대 20대 로코 홍수 속 40대들의 로맨스를 전면으로 내세운 점이 독특하다. 그들은 자기도 모르게 어쩌다 어른이 되었다. 아는 게 많아 걱정이 많고, 수없이 넘어져봤기에 뻔히 보이는 두려움이 더 크다.사랑보다는 일이, 나보다는 자식이, 연애보다 건강이, 현재보다 노후가 우선이 되어버린 어른들, 그들의 웃픈 이야기를 다룬다.
김희애는 부디 인생에 무슨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40대 방송 PD 강민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김희애는 '미세스캅' 이후 약 10개월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해 지진희와 함께 꿀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김희애는 "힘겹게 삶을 살아온 중년들의 로맨스다. 오히려 젊은이들보다 더욱 순수하게 다가왔다. 은 이들의 이야기나 사랑에 초점을 맞췄다면 매력을 크게 못 느꼈을 텐데 그 안에 우리네 인생도 담겨있고 미처 깨닫고 지나갈 수 있었던 것들을 콕 짚어 표현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고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격한 액션신이 있었던 '미세스캅'과 달리 로맨틱 코미디라서 쉽게 생각했는데 터프한 씬도 많아 생갭다 힘들었다. 현장 분위기도 좋고 드라마 내용도 좋아서 아주 기쁘게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진희는 지난 2월 종영한 SBS '애인 있어요'에서 깊은 눈빛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절절한 로맨스를 선보였다. '로코 킹'을 넘어 '로코 장인'으로 거듭난 지진희는 아무 일도 일어나질 않길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 고상식 역을 맡았다.
이날 지진희는 "20대 때엔 사랑만 생각하면 됐다. 지금은 가족, 친구 등 더 큰 사랑이 요구된다. 20대 때는 철없는 사랑이었던 듯하다. 작품을 통해 (그런 점들을) 공감하시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중년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지만 통통튀는 이야기들을 다룬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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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번째 사랑'의 제작발표회가 27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렸다. 지진희 김희애 김슬기 이수민 스테파니 리 곽시양(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끝에서 두번째 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 고상식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 PD 강민주를 통해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 있게 그려가는 힐링 로맨스 드라마다. 오는 30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목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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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40대의 로맨스라고 마냥 진부하거나 차분할거란 생각은 오산이다. 김희애와 지진희는 숨겨져있던 코믹 본능을 이끌어내며 스토리에 활기를 더했다. 최영훈 PD는 "김희애 지진희씨는 그간 진지한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다. 그런데 그간 어떻게 숨기고 살았는지 모를 만큼의 코믹 본능을 현장에서 보여줬다. 이들과 함께 정말 유쾌하면서도 의미있는 작품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또한 '끝사랑'은 드라마 '따뜻한 말 한 마디'와 '상류사회'의 최영훈 감독과 드라마 '응급남녀', '미스터 백'의 최윤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라 더욱 기대가 크다. 최영훈 감독과 최윤정 작가 특유의 인간애 담긴 따뜻한 감성이 믿고보는 김희애 지진희와 만나 또 하나의 명품 드라마를 탄생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희애와 지진희 뿐만 아니라 곽시양, 김슬기, 이수민, 문희경, 성지루, 이형철, 서정연, 정수영, 스테파니 리 등이
어른들의 호쾌한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울리고 웃길 김희애와 지진희의 '끝사랑'은 '미녀 공심이' 후속으로 30일 오후 9시 55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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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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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a100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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