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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오현경과 라미란이 KBS2 새 주말연속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 제작 팬 엔터테인먼트)에서 '쎈 언니'들로 맞붙는다.
다혈질로 치면 최근 인기 절정의 라미란이 연기할 '복선녀'도 만만치 않다. 남편 '배삼도'(차인표)를 쥐 잡듯 하는 통닭집 안주인으로, 이름과 걸맞지 않게(?) 우락부락한 외모는 물론 힘도 천하장사다.
두 캐릭터의 공통점은 겉으론 마냥 세 보이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여린 마음씨의 소유자란 것. '동숙'은 사랑 하나면 목숨도 버릴 수 있다고 믿는 극강의 로맨티스트. '선녀'는 훤칠한 키와 출중한 외모를 지닌 남편에게 쏟아지는 시장통 뭇 여성들의 뜨거운 시선에 언제나 노심초사한다.
둘의 티격태격 신경전이 배꼽 잡는 재미와 궁금증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개성파 미녀배우로 확실하게 자리 잡은 오현경 씨와 40대 '걸크러시'의 선두주자인 라미란 씨의 '쎈 언니' 대결이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8월 27일 첫 방송 예정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이동건 차인표 최원영 현우)의 눈물과 우정, 성공 그리고 사랑을 그린다.
'백년의 유산' '전설의 마녀' 등으로 필력을 이정받은 구현숙 작가와 '어셈블리'의 황인혁 PD가 의기투합하는 드라마로 '해를 품은 달' '킬미, 힐미' '결혼계약' '닥터스'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엔터 명가' 팬 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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