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타스틱 영화제의 드레스 코드는 그야말로 판타스틱이었다.
|
이영진은 화려한 패턴, 러플 드레스로 우아한 무드를 자아냈다. 드러난 어깨선과 페미닌한 무드를 주고 러플을 겹쳐 연출한 티어드 스커트의 형태는 풍성한 실루엣으로 우아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이영진은 페미닌한 무드 속에 카모 패턴, 해골 프린팅을 더해 위트를 전했다. 남성적인 카모 패턴과 만화에서 볼 것 같은 프린팅이 황홀감과 익살스러움을 모두 갖춘 판타스틱 영화제의 성격과 완벽한 궁합을 보여줬다.
|
|
레드 카펫의 정점은 스테파니 리였다. 절제된 턱시도를 연출한 박성웅과 함께 입장한 스테파니 리는 '판타스틱'이라는 코드에 걸 맞는 드레스를 선보였다. 은은한 컬러와 서로 다른 소재를 겹쳐 연출된 드레스가 환상 같은 느낌을 준다. 거기에 흩뿌린 듯이 박힌 나비 프린팅이 신비한 분위기를 극대화 시킨다. 스테파니리는 말 그대로 판타스틱, 환상같은 레드 카펫 룩을 완성하며 모델 다운 패션 감각을 뽐냈다.
[이종현 스포츠조선 뉴미디어팀 인턴기자],사진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