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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뷰] 판타스틱 영화제, 여신들의 드레스코드도 '판타스틱'

이종현 기자

기사입력 2016-07-22 16:58



판타스틱 영화제의 드레스 코드는 그야말로 판타스틱이었다.

21일 제 20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가 개막했다. 다양한 장르 영화로 관객에게 황홀감을 선사하는 판타스틱 영화제답게 레드 카펫 위 여배우들도 화려한 무드의 판타스틱한 패션을 뽐냈다.


▲ 이영진 -우아함 속에 숨겨진 키치감성

이영진은 화려한 패턴, 러플 드레스로 우아한 무드를 자아냈다. 드러난 어깨선과 페미닌한 무드를 주고 러플을 겹쳐 연출한 티어드 스커트의 형태는 풍성한 실루엣으로 우아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이영진은 페미닌한 무드 속에 카모 패턴, 해골 프린팅을 더해 위트를 전했다. 남성적인 카모 패턴과 만화에서 볼 것 같은 프린팅이 황홀감과 익살스러움을 모두 갖춘 판타스틱 영화제의 성격과 완벽한 궁합을 보여줬다.


▲ 서주아 - 발랄한 컬러와 몽환적인 패턴 드레스

서주아는 생동감 넘치면서도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몽환적인 룩을 연출했다. 발랄한 팝 컬러로 시원해 보이는 느낌을 주고, 모자이크 같은 패턴으로 유니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드레스의 실루엣 역시 어깨가 드러나는 슬립 드레스의 섹시함과 넓게 퍼지는 스커트로 편안함을 더했다. 드레스 자체가 강렬하기 때문에 서주아는 미니멀한 액세사리, 가방을 매치해 패션을 정돈했다.


▲ 스테파니 리 - 이토록 아름다운 나비부인이 있다니

레드 카펫의 정점은 스테파니 리였다. 절제된 턱시도를 연출한 박성웅과 함께 입장한 스테파니 리는 '판타스틱'이라는 코드에 걸 맞는 드레스를 선보였다. 은은한 컬러와 서로 다른 소재를 겹쳐 연출된 드레스가 환상 같은 느낌을 준다. 거기에 흩뿌린 듯이 박힌 나비 프린팅이 신비한 분위기를 극대화 시킨다. 스테파니리는 말 그대로 판타스틱, 환상같은 레드 카펫 룩을 완성하며 모델 다운 패션 감각을 뽐냈다.

[이종현 스포츠조선 뉴미디어팀 인턴기자],사진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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