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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강지환이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후 기탄과 수연은 중국으로 피신해 있으면서 일재를 향한 복수를 철저히 준비했다.
강지환은 극중 사랑했던 수연에 대한 기억을 모두 잊었음에도 마주칠 때 마다 묘한 호기심과 설렘을 내비쳤다. 오히려 기탄은 수연의 차가운 태도에 이상하게 기분이 나쁘지 않다며 끌리는 감정을 드러내 기억은 잃었지만, 수연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마음만은 고스란히 남아있는 모습에서는 애틋함마저 느껴졌다.
방송 말미에 강지환은 변일재가 꿈에 그리던 서울시장에 당선되자 TV프로그램에서 선거 비리를 폭로 하고, 기세등등한 변일재를 찾아가 국화꽃다발을 내밀려 "이건 시작일 뿐"이라며 쏘아붙이는 대사와 함께, 단번에 제압한 카리스마는 안방극장에 통쾌함을 선사 했다.
이처럼 강지환은 애틋한 사랑이야기부터 짜릿한 복수극까지 넘나들며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한 시간을 찰나의 순간으로 만든 강지환의 질주는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한편, 강지환이 열연중인 '몬스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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