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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닥터스'박신혜가 분명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뜻을 전달하는 '유혜정표 정면돌파'로 두 남자와 시청자들의 가슴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한편 할머니 말순(김영애 분)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찾아가던 혜정은 지홍 역시 수술을 기록한 김치현 과장과 만난 것을 알게 되고 지홍의 연구실을 찾아가 왜 스스로 해결하려던 숙제에 끼어드냐고 화를 낸다. 혜정의 숙제를 함께 해결해주고 싶다는 지홍에게 혜정은 그러는 선생님은 왜 걱정을 자신과 나누려 하지 않느냐고 되묻고 지홍은 걱정을 나누어 본 적이 없었다, 뭐든 혼자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이 습관이 됐다고 말한다.
이에 혜정은 뭐든 함께 하자 설득하면서 선생님은 습관대로 하려고 하는 것은 사랑이 아닌 민폐라며 자신은 민폐사랑은 안 한다고 선언한다. 지홍의 아픔을 이해하고 부드럽게 위로했지만 남자 대 여자로 시작을 앞둔 관계에 있어서는 서로 대등하고 싶어하는 혜정의 강인한 성격이 드러난 부분. 그러한 혜정의 마음을 대변한 박신혜의 눈빛과 섬세한 열연이 빛을 발했다. 방송이 끝난 후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두 남자에게 정확한 방식으로 자신의 뜻을 전달한 10회 혜정의 돌직구에 "좋은 사람과 좋은 남자-여자는 다르다는 말, 공감" "역시 단호박 혜정, 당당해서 좋다!" "매력 쩌는 유혜정… 반할만 하네" 등 감상평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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