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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걸스피릿' 걸그룹 미생12인의 치열한 보컬 전쟁이 시작됐다.
베일을 벗은 소녀들의 무대는 놀라웠다. 데뷔 순으로 공연이 진행됐고, 첫번째 무대 보형부터 마지막 성연까지 모두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이는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
이들의 기대 이상의 무대에 '5구루'는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특히 서인영은 냉정한 심사평과 함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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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무대와 함께 이들의 속마음 인터뷰도 공개됐다. 소정은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분이 많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해주시는 분도 많다. 너무 많은 사람이 저희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아서 잘돼야 한다 진짜"라고 각오를 밝혔다. 혜미는 "한이 많다. 보여드릴 기회가 없어서 억울할 때가 있었다"라고 그간 부진했던 활동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고, 보형은 "인지도가 많이 없는 것 같다. 지금부터라도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다양한 무대들을 보여드리고 싶다.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또 오마이걸 승희는 "가수 데뷔하는 데까지 9년이 걸렸다. 저의 모든 원동력은 가족이다"고 힘들었던 연습생 시절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걸스피릿'은 데뷔 후에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던 여자 아이돌 보컬들의 숨겨진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12인의 걸그룹 메인 보컬들이 경연을 통해 순위를 정하고, 파이널 리그에서 최종 우승자가 선정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매주 순위에 따라 다양한 콘셉트의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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