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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데 평범하지 않은 류준열의 패션 스타일, 비밀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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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림 스타일리스트는 류준열과 많은 대화를 통해 제수호의 스타일링을 결정한다고 합니다. 특히 류준열이 신경 쓰는 부분은 '컬러'. 평소 색채에 대한 관심이 많은 류준열은 사진에 대한 취미가 있다고 합니다.
"주황색 스셔츠에 베이지를 입는 다거나, 흔하지 않은 컬러 매치를 많이 시도했어요"라는 임혜림 스타일리스트의 말처럼 류준열은 독특한 컬러감의 패션을 많이 선보였습니다. 베이직한 아이템인데도 유니크한 그의 스타일링의 비밀은 바로 컬러 매치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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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빨로맨스' 속 류준열의 패션, 임혜림 스타일리스트는 컬러 다음으로 '매무새'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특별한 디테일이 없는 기본 아이템들을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받쳐 입은 티셔츠 하나, 팬츠 밑단의 롤업, 풀어헤친 단추 같은 매무새에 신경을 많이 쓴 것이죠.
임혜림 스타일리스트는 "맨투맨이나 셔츠안에 티셔츠 하나를 입더라도 움직일 때 살짝 보일 수 있게 연출했어요"라며 디테일에 대해 말했습니다. 특히 CEO=슬랙스+셔츠+구두 같은 캐릭터에 따른 스타일링 고정 관념을 깨기 위해 항상 운동화를 매치하는 등 디테일에 신경을 썼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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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에도 감정이 있다고…?!
마지막 비밀은 바로 '감정선'입니다. 류준열은 당시의 상황, 분위기, 감정에 맞는 패션을 연출해 인물과 패션이 더욱 돋보이는 스타일링을 완성했습니다. 역시 TPO의 맞는 패션이 중요한 것이었군요
임혜림 스타일리스트는 5회에서 제수호가 심보늬(황정음)에게 자신을 이용했다고 다그치는 장면에서 외로운 제수호의 감정을 패션에 담았다고 합니다. 각지거나 딱 떨어지는 실루엣 대신 몸선을 드러내 보듬어 주고 싶은 감성을 표현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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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착장, 스타일링에 대해 이렇게 대화를 많이 나눠본 건 류준열씨가 처음이다"는 임혜림 스타일리스트의 말처럼 류준열은 진정한 패션 피플 이었습니다. 임혜림 스타일리스트는 티셔츠 위에 스셔츠를 걸친 패션을 제수호와 류준열을 가장 잘 표현한 베스트룩으로 뽑았습니다.
"기존 드라마, 남자 배우들에게 볼 수 없는 착장이에요"라고 소개한 이 패션은 말 그대로 티셔츠 위에 스셔츠를 무심하게 걸쳤습니다. 가디건, 니트를 걸치는 기존과 달리 스셔츠를 이용해 실용적이고 편한 느낌을 추구하는 그만의 감성을 담았다고 하네요. 이런 디테일과 노력들 때문에 극 중 류준열의 패션이 이토록 빛나는 거 겠죠?
[이종현 스포츠조선 뉴미디어팀 인턴기자], 사진 MBC '운빨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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