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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아버지가 집에서 '런닝맨' 촬영을 하고 계신다"
김종국 아버지의 근검절약 일상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김종국은 "아버지가 옷 한 벌을 사입지 않으신다"며 "내가 '런닝맨'에서 협찬 받은 옷을 아버지가 받아서 입으신다. '런닝맨' 녹화 다음주에는 아버지가 그 옷으로 집에서 '런닝맨'을 찍고 계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지금 돈도 잘 버니까 아버지에게 (물질적으로) 효도하고 싶은데 아버지가 받지 않으신다"고 덧붙였다.
김준현은 아버지가 KBS 아나운서와 PD 출신이라고 밝혔다. 김준현은 "아버지가 원래는 아나운서로 시작했다. 이후 PD로 재직하셨다"며 "지금은 퇴임하셨지만 아버지는 KBS2 '사랑은 TV를 싣고', '체험 삶의 현장' 등을 연출하셨다. 어렸을 때 아버지 일터 가서 '체험 삶의 현장' 유니콘을 타 보고 싶었는데 쑥스러워서 못 탔다. 이후 아버지 퇴임 후 개그맨이 되어 진짜로 출연해 타 보니까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노홍철은 아버지를 위한 시를 지었다. 노홍철은 "평생을 성실하게 사시고 정직하게 투자하셨는데 모든 재산을 날리셨다"며 "거짓말 같겠지만 진짜다. 돈을 많이 벌어서 알파고를 사드리고 싶다. 아버지 이제는 바둑만 하세요"라고 부탁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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