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이 미국판 제작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최근 한국 예능 포맷이 아시아를 비롯해 전 세계로 수출되며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미국 수출 사례는 상대적으로 적어 시선이 모아진다. 앞서 미국 방송사 NBC가 tvN '꽃보다 할배'를 수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꽃보다 할배'를 리메이크한 'Better Late Than Never'는 8월 방송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 미국판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한국 지상파 방송국 중 미주 지역에 포맷이 판매되어 제작·방송까지 된 최초 사례로, 디스커버리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에 걸쳐 방송할 것으로 알려져 한국 예능프로그램의 저변이 확대되고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도 오는 13일 미국 뉴욕으로 출국, 10일 가량 촬영현장에 머물면서 제작조언 등을 할 예정이다.
이어 "예능 제작 환경이 우리와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고, 조언이라기 보다 오히려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자세로 임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슈퍼맨이 돌아왔다' 미국판 제작으로 많은 것을 한국 예능 발전과 포맷 수출 활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미국판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는 11월부터 세계적인 다큐멘터리·논픽션 오락채널인 디스커버리(Discovery) 의 life, TLC, Family 3개 채널을 통해 미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ran613@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