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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할리우드의 전설 제임스 딘이 마녀의 저주로 사망했다?
이후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지금 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다. 제임스 딘의 유령 목격담이 이어지면서 사람들은 제임스 딘이 "마녀의 저주 때문에 죽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녀로 지목 된 사람은 핀란드 출신 배우 마일라 누르미. 그는 1946년 할리우드에 데뷔했다. 1954년부터 '더 뱀피라 쇼'를 진행한 누르미는 길고 날카로운 손톱과 뾰족한 이빨로 어둡고 괴기스러운 이미지로 화제를 모았다.
제임스 딘과 누르미의 관계는 오래 가지 못했다. 어느 날 제임스 딘은 인터뷰에서 "누르미는 순 엉터리다. 오컬트 분야에 전문가인 척 하지만 관심만 있을 뿐 아는 게 없다"고 말했다.
이에 분노를 느낀 누르미는 두 번 다시 제임스 딘을 만나지 않았다. 그는 매일 같이 제임스 딘에게 저주를 내렸고 결국 제임스 딘은 사망했다는 것.
몇몇의 사람들은 "누르미의 저주로 제임스 딘이 사망했다"고 주장하게 됐다. 누르미의 지인들 역시 "누르미 집에서 단검이 꽂힌 제임스 딘의 사진을 봤다"는 증언을 쏟아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임스 딘의 극성팬들 때문에 누르미가 모함을 당한다"고 생각했다.
누르미는 어느 날 갑자기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 그는 "제임스 딘 유령이 수개월간 끔찍한 모습으로 나타나 나를 괴롭힌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도 누르미는 주목을 받기 위해 제임스 딘의 저주설을 이용했다는 말이 나왔다. 제임스 딘의 유령에 시달린다던 그는 할로윈 파티에 제임스 딘 분장을 한 친구와 나타나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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