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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황치열이 JTBC '아는 형님' 잠정 하차, 마지막 방송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엉뚱한 돌발 대답으로 씨스타를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즉석에서 치열이 게임 '한음 오래 끌기'를 제안해 37초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방송 이후, 황치열은 10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랜 시간 함께 하지 못했지만 '아는 형님'과의 이별이 너무 아쉽네요. '아는 형님'은 사실 제 고향 같은 예능인데... 원년 멤버로서 끝까지 함께 못해 너무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아는 형님' 출연진과 제작진분들~ 시청자분들께 마지막 인사드릴 수 있는 기회 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저는 떠나지만 '아는 형님'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형님들께 많이 배우고 갑니다"라며 인증샷과 함께 하차 소감을 전했다.
특히, 황치열은 강호동, 여운혁 CP와 얼굴을 맞댄 채 다정한 모습으로 훈훈한 남남 케미를 뽐냈다.
황치열은 JTBC '아는 형님'에 고정 멤버로 발탁돼 강호동의 오른팔 역할로 활약했으나 중국판 '나는 가수다' 출연으로 인해 잠시 자리를 비웠다. 이후 황치열은 '대륙의 남자'로 급부상,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바쁜 스케줄로 인해 부득이하게 9일 방송을 끝으로 잠정 하차하게 됐다.
더욱이 황치열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아는 형님' 제작진의 러브콜에 흔쾌히 응하며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한편, 황치열은 중국 후난TV 예능프로그램 '전원가속중' 시즌2에 출연해 시청률 대박을 터트렸다. 지난 8일 방송된 '전원가속중' 시즌2 왕자모험기 편은 전국 시청률 2.02%를 기록, 올 시즌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남자 출연자들이 왕자로 변신해 마법에 걸린 공주를 구해내는 미션에서 황치열은 정확한 판단력과 민첩한 순발력으로 1위를 차지하며 중국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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