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가 주말이 시작되자마자 짜릿한 흥행 역전극을 펼치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리를 찾아서'는 9일 하루에만 무려 37만5725명(누적관객수: 64만6,207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봉이 김선달' '굿바이 싱글 등 쟁쟁한 경쟁작을 모두 제치고 정상을 차지 했다. 언론 및 관객의 호평이 뒷받침하고 있어 이 같은 추세라면 '도리를 찾아서'는 수일 내 픽사 애니메이션 최단기간 100만 돌파 기록도 세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리를 찾아서'는 국내 개봉 첫날부터 픽사 최고 흥행작 '인사이드 아웃'뿐 만 아니라 2016년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의 오프닝 기록을 모두 뛰어넘으며 흥행 포문을 연 바 있다. 또한 전세계적으론 일찌감치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역대 북미 개봉 애니메이션 최고 오프닝, 디즈니 애니메이션 최고 오프닝, 전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 역대 북미 애니메이션 최단 기간 2억, 3억, 4억 달러 흥행 수익을 돌파하며 2016년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에 등극했다.
이와 함께 '도리를 찾아서'는 전편 '니모를 찾아서'와 디즈니 최고 흥행작 '겨울왕국' 기록까지 모두 뛰어넘으며 삽시간에 재개봉 작품을 제외한 역대 북미 개봉 애니메이션 흥행 3위에 올랐다. 특히 2016년 전세계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북미 흥행 기록마저 위협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2016년 최고의 흥행작에 등극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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