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아이가 다섯' 신혜선과 성훈이 행복해질 수 있을까?
3일 방송된 KBS 2TV '아이가 다섯'에서는 이연태(신혜선)가 김상민(성훈)과 이별을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이연태는 김상민 부모님과 만나는 자리에 나가지 않았고, 김상민에게 "저 못 가요. 그렇게 됐어요. 저 못 갈 거 같아요. 미안해요"라며 김상민과의 결별을 결심했다.
결국 김상민은 이연태의 집으로 찾아갔고, 이연태는 "상민씨랑 태민이 형제죠? 두 사람은 이미 다 알고 있었죠?"라고 물었다. 김상민은 당황했고, 이연태는 그동안 진실을 숨긴 김상민에게 화를 냈다.
김상민은 "현재가 중요하지 과거가 뭐가 중요해. 나 신경하나도 안 써"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연태는 "태민이도 내가 자기 좋아했다는 거 아냐. 태민이한테는 죽어도 알리기 싫었다"며 "나 이제 태민이 못 봐요"라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면서 이연태는 "나 상민씨도 못 볼 것 같아요"라며 반지를 돌려줬다.
김상민은 "나 이대로 절대 못 헤어져. 한번만 다시 생각해줘"고 붙잡았지만, 이연태는 김상민의 손을 잡아주지 않았다.
다음날 이연태는 볼링 모임에 나오지 않았고, 김상민은 이연태를 찾아가 "오늘 볼링 내가 1등 했다"며 "보고 싶어서 왔다. 얼굴 봤으니까 됐다. 다음에 또 올게"라고 말한 뒤 돌아섰다.
|
이상태(안재욱)와 안미정(소유진)은 집들이 후 이신욱(장용)과 오미숙(박혜숙)을 배웅하다 장진주(임수향)와 마주쳤고, 결국 장민호와 박옥순은 이사했다는 사실을 들켰다.
이에 오미숙은 "무슨 목적을 가지고 이사를 왔냐. 이 결혼 파토 내려고 그런 거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들은 장민호는 "내가 저지른 일"이라며 감쌌고, 박옥순은 "내 딸도 사부인 며느리였다. 그 며느리가 낳은 애들이 수하고 빈이다. 죽은 내 딸이 마지막으로 남긴 내 새끼들이 보고 싶어서 내가 가까이 이사 왔는데 그게 그렇게 죽을죄냐?"며 서운함을 표했다.
그럼에도 오미숙은 "이건 말이 안된다. 다시 이사 가라"며 쏘아붙였지만, 박옥순은 "안가요"라며 고집을 부렸다. 결국 오미숙은 이상태에게 "네가 나가라"라며 설득했다.
오미숙이 나간 뒤 박옥순은 "자기나 나나 둘 다 같은 할머니인데 왜 나만 잘못이냐. 자기는 친가니깐 그렇게 당당하고 난 외가니깐 애들 보는 것도 비굴하게 사정해야 되고"며 눈물을 흘렸다.
anjee85@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