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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너목보3' 박진영이 최종 실력자 찾기에 성공했다. 아름다운 듀엣 무대를 성사시키는데 실패했다.
실제로 박진영은 미스터리 싱어 군단이 등장하자마자 '감이 온다'며 걸음걸이, 턱의 각도, 콧구멍의 크기를 보고 확신에 찬 추리를 쏟아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1라운드는 가수의 비주얼만으로 실력자와 음치를 가려내야하는 라운드. 박진영은 '대세 걸그룹 원년멤버'와 샤이니 민호 사촌동생이라고 주장한 '사촌형이 누구니'를 음치라고 추측했다. 그의 예상대로, 두 사람 모두 음치였다. 박진영은 첫 라운드부터 완벽한 추리력을 뽐냈다.
3라운드에서 박진영은 미스터리 싱어들의 증거만으로 실력자와 음치를 추측해야했다. 박진영은 패널들과 상의한 끝에 만장일치로 '압구정 허도사'를 음치로 색출했다. 그러나 '허도사'는 중저음의 허스키 보이스가 매력적인 실력자였다. 연이은 실패에 박진영은 충격에 휩싸였다.
마지막 선택에서 박진영은 '중국 화장품 CEO'를 음치로 꼽고, '고성방가 사다리차 기사'를 듀엣을 함께 할 실력자로 꼽았다. 예상대로 '중국 화장품 CEO'는 음치였다. 그는 중국인도 아니었으며, 한중합작 영화 개봉을 앞둔 신인 배우였다.
박진영이 최후의 1인이라고 확신한 '고성방가 사다리차 기사'는 실력자였다. 두 사람의 완벽한 '허니' 듀엣 무대, 박진영의 신의 한수에 출연진과 관객들은 환호했다.
한편 Mnet '너목보3'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만 보고 실력자인지 음치인지를 가리는 대반전 음악 추리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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