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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언니쓰·CIVA, 음방까지 뚫은 진격의 예능 그룹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6-06-30 09:50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예능으로 시작했지만 예능으로만 끝내지 않는다.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여섯 멤버가 뭉친 최고령 걸그룹 언니쓰가 음원 발매는 물론 KBS의 대표 음악 방송인 '뮤직뱅크'의 출연을 확정했다. 30일 자정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타이틀곡 'Shut up'을 공개하고 다음 날인 7월 1일 '뮤직뱅크' 무대에 선다. 또 다른 예능 프로그램인 Mnet '음악의신2'의 C.I,V.A도 마찬가지. 7월 7일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서고 음원을 발매할 예정이다.

언니쓰와 CIVA의 음원발매와 음악방송 출연이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이들이 예능 프로그램 속에서 결성된 프로젝트성 그룹이기 때문이다.


언니쓰는 출연진들의 꿈을 이뤄주는 KBS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걸그룹 데뷔라는 민효린의 꿈을 실현시켜주기 위해 만들어진 그룹이다. 예능 프로그램의 일부로 시작했지만 단순히 '웃음을 주는 것'으로만 끝낼 수 없을 정도로 초특급 제작진이 합류했다.

타이틀곡 'Shut up'은 최고의 프로듀서인 박진영과 유건형 작곡했으며 유희열이 피쳐링과 뮤직비디오에 참여했다. 멤버들 역시 전담 프로듀서 박진영의 열정적인 지도 아래 진짜 걸그룹 못지 않게 시간과 노력을 할애해가며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 이에 언니쓰의 진짜 데뷔를 응원하는 시청자들이 날이 갈 수록 늘어났다. 이들의 노력에 시청자가 먼저 응답한 것.


C.I.V.A 역시 마찬가지다. C.I.V.A는 Mnet '음악의신2'에서 이상민과 탁재훈이 세운 가상의 매니지먼트 회사 LTE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이다. 이상민이 자신이 프로듀싱 했걸 걸그룹 디바(DIVA)보다 앞서 나가라는 뜻으로 알파벳 C를 써서 C.I.V.A라는 이름을 붙였다. '프로듀스101'에 출연했던 김소희, 윤채경과 '음악의신' 시즌1에서 활약했던 이수민이 뭉쳤다. '음악의신2'가 가상과 실제를 오고가는 모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니 만큼 회가 거듭될수록 C.I.V.A의 실제 데뷔를 바라는 팬들이 목소리도 점점 높아졌고 결국 C.I.V.A는 음악 무대에 서게 됐다.

방송 관계자들은 "언니쓰와 C.I.V.A가 음악 방송에 출연하면서 해당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출연하기로 한 음악 방송까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입을 모은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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