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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SBS 새 월화 드라마 '닥터스'가 시청률을 또다시 경신하며 독보적 1위를 이어갔다.
3화에서는 스캔들과 화재 사건으로 인해 큰 변화를 겪게 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됐다. 혜정만 보면 초라해지는 서우는 결국 질투심을 숨기지 못하고 혜정을 궁지로 몰아넣지만 착한 순희의 용기 있는 진실 고백으로 사건은 대충 마무리된다. 그러나 담임 지홍은 학교를 떠나게 되고, 유일하게 헤정에게 가족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었던 할머니마저 의료사고로 인해 위암 수술도중 죽음을 맞는다. 또다시 혼자 버려진 혜정과 혜정을 두고 가지도 못하고 옆에 있지도 못하는 담임 지홍의 안타까운 이별 장면이 보는 이들을 가슴 뭉클하게 했다.
21%도 넘긴 분당 최고 시청률 장면은 윤도(윤균상 분)의 등장에서 시작됐다. 서우와 식당에서 알콩달콩 말싸움을 하며 국밥을 먹던 윤도는 주인 아주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자 숙력된 의사답게 발빠르게 응급처치한다. 그리고 병원으로 달려가 수술복으로 바꿔 입고 식당 아주머니의 수술실로 들어서는데, 옆방에서는 혜정이 수술을 하고 있다. 오버랩되는 두 사람의 모습. 혜정을 지고지순하게 사랑하게 될 윤도 이야기의 복선이다.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랑이 충만한 의사로 성장하는 박신혜와,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김래원이, 사제 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로 28일 밤 10시 제4화가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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