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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고수와 진세연이 박주미에게 또 패하고 말았다.
옥녀는 문정왕후(김미숙)를 찾아가 정난정의 악행을 폭로하려 기춘수(곽민호)를 찾았다.
자초지종을 들은 기춘수는 "넌 대비 마마를 만난 수 없다. 추측과 정황을 엮어낸 것으로 그런 말을 할 수 없다"며 "넌 이 시간 이후부터 그 사건에 대하여 절대 입을 열지 말아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로 나를 찾지 마라. 오늘 내가 들은 이야기는 대비 마마께 전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너를 생각해서 너를 위한 것이다"고 옥녀와 자신의 안전을 염려했다.
전옥소에서 뇌물을 주고 풀려난 공재명은 감옥에서 인연을 맺은 윤원형(정준호)을 찾아가 윤태원이 고문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공재명은 "윤태원이라는 이름을 아십니까? 윤태원은 대감의 핏줄로 알고 있다. 지금 역모죄로 뒤집어쓰고 있다. 그저 죽은 이명우와 거래를 했다는 이유로 잡혀갔다. 고문에 못 이겨 자백을 하면 목숨이 위험하다"고 호소했다.
윤원형은 정난정에게 달려가 "윤태원을 풀어달라"고 엄포했다. 정난정은 "그럴 수 없다"며 "윤태원이 여지껏 내 앞길을 막았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두 사람의 날선 기싸움은 정난정이 수그리면서 일단락됐다. 정난정은 명예를 실추 시키면서까지 윤태원을 풀어주고 말았다.
그렇게 옥녀와 윤태원은 만났고 명선과 함께 토정 이지함(주진모)가 일러준 귀인을 찾아가 정난정의 악행을 증언하려 했다. 명선이 주저하며 독살의 배후 인물을 말하려는 순간 갑자기 날아온 화살. 그는 증언도 못하고 죽음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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