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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오페라 가수 폴 포츠(47)가 한국에 빠졌다.
폴 포츠와 6년 째 같이 일하는 지인도 "폴이 영국인인지 한국인지 모르겠다"고 그의 친숙한 성격를 칭찬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폴 포츠는 "참 좋다.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고백했다.
"한글 노래를 제대로 부르고 싶다"는 폴 포츠. 한국어 배우기에도 열을 올렸다.
폴 포츠의 한국어 실력은 일취월장. 모음과 자음을 정확하게 알고 단어까지 만들어 구새봄 아나운서조차도 감탄케 했다.
폴 포츠는 "저는 한국을 사랑한다. 한국에 오는 것이 정신 건강에도 좋은 것 같다"며 "한글을 더 잘했으면 좋을 텐데 아직은 맥주 시키는 거 말고는 한국말을 구사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 같다"고 걱정을 하기도 했다.
휴대전화 판매원이던 폴 포츠는 외모, 가난과 왕따, 교통사고, 종양수술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성악가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그는 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우승,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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