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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인터뷰②] 우주소녀, "씨스타 소유가 전수한 다이어트 비법은"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6-06-09 14:16


'리틀씨스타' 우주소녀를 만났습니다. 씨스타 만큼 밝고 쾌활하며 건강한 마인드롤 무장한 이들은 가요계 공식 '해피 바이러스'가 될 것 같은 느낌을 안깁니다. 왼쪽부터 보나 은서 성소.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이종현 인턴기자] 우주소녀를 수식하는 말은 참 많습니다.

일단 '칼군무돌'이 있습니다. 귀엽고 발랄한 느낌의 '모모모'와 섹시 컨셉트의 '캐치미'. 둘중 어떤 곡을 부르던 한치 흐트러짐 없는 완벽한 칼군무를 선보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아이돌 중 칼군무 못하는 팀이 누가 있는데?'라고 물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열두 명의 소녀들이 일사분란하게 동선과 동작을 맞춘다는 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너무나 발랄한 성격 때문에 '비글돌'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열두 명의 멤버 전원, 활력이 넘치다 보니 웃지 못할 에피소드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다 같이 숙소 생활을 하는데 원래 숙소가 굉장히 컸거든요. 그런데 시끄러워서 숙소를 옮겼어요. 한 명만 걸어도 시끄러운데 열두명이 걸으면…. 저희가 활동 때문에 밤 늦게 들어가고 새벽에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서 아예 1층으로 옮겼어요."(은서)


그래도 가장 대표적인 별명은 '리틀 씨스타' 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썸머퀸인 씨스타와 함께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몸 담고 있기 때문이죠. 멤버들 역시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이라고 합니다. "같은 회사라 얻을 수 있는 타이틀이라 영광이에요. 정말 닮고 싶은 선배들이에요. 밖에서 들을 수 없는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해주세요. 예능, 인간관계, 다이어트에 대한 팁들을 주세요. "(보나)


걸크러쉬의 획을 긋는 씨스타. 이들이 해줬던 조언 중 가장 피가 되고 살이 됐던 말은 뭘까요. "보라 선배님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이미지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분이 업되는 걸 조절하라고 해주셨어요. 제가 성격이 끝없이 업되는 성격이거든요."(은서), "보라 선배님이 춤출 때 조언을 많이 해주셨어요. 소유 선배님은 다이어트 방법도 많이 알려주셨고요. 지금도 다이어트 하고 있어요. 헬스를 주로 해요. 숙소 앞 공원에서 한 시간 뛰고 회사에 복귀하기도 하고요. 일단 잘 안 먹어요. 언니들이 도시락 시키면 김치만 뺏어먹을 정도로 김치를 좋아하는데 다이어트할 땐 잘 안먹어요. 다이어트가 끝나면 훠궈(중국식 샤브샤브)를 먹고 싶어요."(성소)


선배들의 조언을 실천하는 자세, 긍정적인 성격, 귀여운 외모, 뛰어난 무대 적응력까지 다 갖춘 초대형 신인의 탄생에 업계도 주목했습니다. 대학 축제부터 걸그룹 성장 코스의 정석이라는 게임 관련 행사까지 러브콜이 줄줄 들어옵니다. 벌써 한달 스케줄이 빼곡하게 찼을 정도랍니다. 지난 5월 28일에는 아시아 강음축제 Mnet '스페셜 엠카운트다운 인 차이나'에서 아시아 뉴스타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정말 신기했어요. 활동 하니까 재미있는 일이 많아졌어요. 팬들도 많이 생겼고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무대 보여 드렸으면 좋겠어요."(성소)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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