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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허경환이 오나미 어머니 김명숙 여사의 일침에 쩔쩔 맸다.
이후 김명숙 여사는 허경환의 싹싹한 성격과 자상함에 금세 마음을 열었지만 구수한 사투리를 사용하며 그에게 정곡을 찔러댔다.
남산 탐방에서 찍을 사진을 보던 김명숙 여사는 허경환에게 "아니 근데 왜 나미를 끌어 안을 때 엉덩이를 뒤로 빼냐"라며 허경환의 허공 허그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명숙 여사는 방송 첫 회부터 허경환의 반응 때문에 상처 받았다고 고백했다. 당시 허경환은 오나미가 뒤를 돌아보며 얼굴을 공개하자 기겁하며 도망갔다.
김명숙 여사는 "그때 그 충격 말도 못해. 눈물 날라고 그래"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장모님의 속상한 마음이 느껴졌는지 허경환은 얼른 오나미의 손을 잡고 철벽도 밀당도 없는 장모님 헌정 포즈를 취해 웃음을 안겼다.
또 김명숙 여사는 허경환에게 "결혼은 일찍 할 거냐 늦게 할거냐"라며 "절대 부담 주는 게 아니다. 공주 사거리서 춤추겠다고 공약까지 걸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허경환은 "제 나이가 36살인데 목표는 38살에 결혼하는 것이다"고 진땀을 흘리며 대답했다.
김명숙 여사는 딸에게 철벽 수비를 하는 허경환이 서운했다면 서도 "요즘 나미에게 잘해주고 있다. 그래서 허경환에게 다가가기 편해졌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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