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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신구의 부성애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와 함께 숨겨왔던 과거도 드러났다. 순영은 과거 김석균이 다니던 회사 사장 아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그는 아버지가 권력 앞에 굴복해 자신의 상처를 돌보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은 달랐다. 김석균은 사장 아들을 때렸고 이 때문에 해고당했던 것이다.
"우리 때는 자식들에게 미안하다고 하는 걸 배우지 않았어"라는 신구의 대사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드라마 속 억지 감동을 위한 연기가 아니라 우리 세대 아버지상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구가 아니라면 그려내지 못했을, 일상 속의 먹먹한 감동이 시청자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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