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SBS '그래, 그런거야' 김해숙과 임예진이 자식들의 교제를 둘러싼 양보 없는 '살벌 대립'에 본격 돌입했다.
때마침 임예진이 홍요섭에게 건 전화를 김해숙이 받았던 터. 이어 김해숙이 정해인의 전화번호를 달라는 임예진의 부탁을 단칼에 거절하면서, 두 사람의 신경전이 시작됐다. 더욱이 임예진이 "그 집 아들이 우리 애 꼬드겨 사업자금 빼내려고 접근한 거란 말이에요"라고 주장하자, 김해숙은 "지선 엄마는 세상 그렇게 사세요?"라고 되받아쳐 긴장감을 높였다. 하지만 임예진이 굴하지 않고 근거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자, 급기야 김해숙이 전화기를 홍요섭에게 돌려주며 "나 이 여자 쫓아가 두들겨 패겠어. 애들 들어오면 얘기하자 그래"라고 질색, 갈등이 일단락됐다.
그런가 하면 김해숙과 임예진은 각각 정해인, 남규리에게 교제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 앞으로의 난항을 짐작케 했다. 김해숙은 아들 정해인에게 "군소리 말고 정리해"라며 "어딜 사귈 애가 없어 그런 몰상식한 집 애랑 사겨"라고 임예진의 막무가내 행동에 분노를 내비쳤다. 또한 임예진은 남규리가 현관문에 들어서자마자 각종 물건을 던지면서 남규리를 향한 깊은 배신감을 내비쳤던 상태. 심지어 임예진은 "왜 하필 그 집 아들이야"라며 "알바 뛰는 놈이잖아"라고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정해인의 상황을 꼬집었다. 이어 임예진은 유독 애교가 많아 더 사랑을 쏟았던 딸 남규리의 어렸을 때를 언급하며 눈물의 회유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32회는 29일(오늘)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