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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디어 마이 프렌즈' 신구가 자동차를 부술 만큼 격렬한 감정에 휩싸인 이유는 무엇일까.
김석균의 삶이 팍팍한 것은 집을 나와도 똑같다.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는 김석균은 나이 때문에 언제든 해고당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몇 십층 계단을 오르내리며 물건을 배달하고, 쓰레기 분리수거에 앞장서보기도 하지만 다른 일자리를 찾기 위해 구직 신문을 뒤적거리고 있다.
이 같은 김석균의 모습은 특별하지도, 그렇다고 결코 평범하지도 않은 우리네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작은 부분이든, 전체적인 모습이든 김석균을 통해 시청자들은 내 아버지, 내 할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그렇기에 '디어 마이 프렌즈' 속 다양한 시니어들 중 김석균은 자꾸만 가슴에 걸리는 캐릭터라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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