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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의 신작 '오버워치'가 출시 직후부터 온라인게임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아직 초반이지만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서든어택'은 24일 15.16%, 25일 14.56%로 '오버워치'와의 격차가 1%도 나지 않을 정도지만 예상보다는 하락폭이 크지 않다. '오버워치'가 팀 기반 슈팅게임으로 FPS게임에 가까운 것을 감안하면 의외라 할 수 있다. 이는 '오버워치'가 슈팅게임이면서도 '리그 오브 레전드'와 비슷한 AOS 장르의 느낌을 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넥슨이 서비스하고 있는 '사이퍼즈'가 가장 비슷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게다가 6대6의 팀 기반 게임이기에 '리그 오브 레전드'처럼 PC방에 좀 더 특화된 게임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PC방 점유율에서 훨씬 좋은 스코어가 나올 수 있다. 물론 아직 초반이기에 향후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서든어택'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서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를 계속 위협할 수 있을지 아니면 초반 돌풍에 그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정체화된 온라인게임 시장을 오랜만에 뒤흔들고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