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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떡 같은 콤비플레이를 보여줄 고부간의 이야기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SBS새 일일드라마 '당신은 선물'이 지난 8일 대본 리딩을 시작으로 야심찬 출발을 알렸다.
이렇게 멋진 배우들이 참여해주어서 매우 든든하고, 좋은 결과로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소감으로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명길은 온화하고 자애로운 은영애 역에 젖어든 듯한 리딩으로, 때로는 부드럽고 때로는 강인한 톤으로 캐릭터의 감정을 자유자재로 표현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명문대 장학생이자 의상 디자이너 공현수 역의 허이재는 시어머니 영애 역의 최명길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다정한 고부 지간을 실감나게 연기하였다.
대기업 회장의 차남이자 의상 디자이너 마도진 역을 연기할 차도진은 솔직하고 유쾌하며 겸손한 캐릭터에 부합하는 스위트 가이로 여심을 사로잡을 것임을 보여주었다. 현수의 동창이자 연적이 되는 강세라 역의 진예솔은 이기적이고 질투심이 많은 세라의 성격을 똑 부러지는 리딩으로 표현하며 긴장감을 형성했다.
사미자는 억척스러운 욕쟁이 할머니 최강자 역을 능청스럽게 연기하며 웃음을 주었고, 마동식 회장 역의 임채무는 냉철한 비즈니스맨이자 가정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중후한 연기로 잘 살렸다. 김청은 마 회장의 전처 천태화 역을 맡아 교활하고 자존심 강한 태화의 캐릭터를 카리스마 있는 리딩으로 흡인력 있게 묘사했다.
바람기 많은 강풍호 역의 이병준과 허영심이 가득한 유미란 역의 방은희는 아웅다웅하는 부부 케미로 극에 활력을 주었고, 윤유선은 지적 장애를 가진 복순이 역을 리딩 만으로도 노련하게 표현하였다.윤호의 아버지 한교수 역의 안내상과 태화의 내연남 김철용 역의 김병세도 베테랑 배우다운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마여진 역의 윤수는 신인배우답지 않게 똑 부러지는 리딩으로 기대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