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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딴따라' 지성-혜리-강민혁의 설렘 폭발 엇갈린 삼각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하고 있다.
두 사람의 투닥거림은 마치 연인들의 귀여운 사랑싸움처럼 보여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한다. 이 투닥거림 뒤에 서로를 향한 걱정과 관심이 있음이 드러나기 때문. 혜리는 지성과 티격태격하면서도 그를 웃기기 위해 뜬금 성유리 성대모사를 하거나 건강을 위해 허브티를 준비했다며 미소 짓는다. 또한 온몸으로 비를 맞고 서 있는 지성의 그림에 초록색 우산을 그려 넣고는 "제가 그린 우산이 되어 드릴게요 힘내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에 지성은 그 동안 혜리가 자신에게 던진 말 한마디 한마디를 다시금 떠올리며 자신의 곁에서 늘 웃음을 주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던 혜리를 깨닫는다. 이어 사랑에 빠진 남자의 미소와 멜로 눈빛을 보여준 후 혜리에게 달려가 설렘을 폭발시킨다. 하지만 이내 자신의 상황을 생각하며 혜리를 향한 마음을 접으려 애쓴다. 이런 지성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극하며 이들의 로맨스를 응원하게 만들었다.
그 동안 강민혁은 지성과 혜리의 사이를 신경 써왔다. 지성이 혜리의 머리를 쓰다듬는
것을 보고는 자신도 혜리의 머리를 쓰담쓰담 거리며 미소를 지었고, 지성을 향해 웃는 혜리에게 "다른 남자 보고 웃지마"라며 툴툴거렸다. 특히 지성의 해고 통보에 눈물을 터트린 혜리의 곁에서 그를 위로한 후 혜리를 들쳐 업고 밤 산책 데이트를 하는 강민혁은 자신을 더 이상 동생이 아닌 남자로 봐달라는 것처럼 느껴져 보는 이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무엇보다 혜리와 강민혁 사이에는 애틋함이 있다. 두 사람 모두 부모님을 여의고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온 만큼 서로를 향한 애틋한 감정이 있는 것. 이에 만약 강민혁의 마음을 혜리가 알게 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처럼 혜리를 둘러싼 지성과 강민혁의 엇갈린 행보가 삼각 로맨스를 쫄깃하게 만들며 흥미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혜리를 향한 마음을 밀어내려는 지성과 혜리에게 남자로 한발자국 더 다가서는 강민혁. 과연 이들의 설렘 가득한 삼각 러브라인의 향방은 어떠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딴따라' 제작진은 "그린을 둘러싼 석호와 하늘의 다른 사랑법이 펼쳐져 더욱 흥미진진한 삼각로맨스가 형성될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전개될 '딴따라' 속 로맨스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SBS 드라마스페셜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지성과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린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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