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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진세연이 스승 전광렬의 죽음을 목격, 처절한 '폭풍 오열'을 쏟아내며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그러나 밖에서 명나라 군사들이 쫓아오는 소리가 들리자 전광렬은 살아서 돌아가면 더 이상 체탐인은 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기며, 진세연에게 떠나라고 재촉했다. 끝까지 전광렬을 부르며 절규하던 진세연은 어쩔 수 없이 전광렬을 두고 도망을 쳤고, 이후 스승 전광렬의 안타까운 죽음에 걷잡을 수 없는 눈물을 흘리면서 망연자실한 채 홀로 황무지 벌판을 걸었다.
이어 진세연은 처음 전옥서 지하감옥에서 전광렬을 만났던 순간부터 감옥 철책 사이로 장난을 치던 모습,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고 차근차근 무예를 가르쳐주던 순간까지, 자신이 체탐인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 전광렬과의 추억을 되새겼던 터. 결국 진세연은 땅바닥에 주저앉은 채로 서럽게 대성통곡을 쏟아내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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