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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무디' 전현무가 떠나고 '홍디' 노홍철이 온다.
노홍철을 새 DJ로 맞으면서 생길 변화에 대해 송 PD는 "라디오는 보통 DJ에 따라 변화가 많은 편인데, '굿모닝FM'의 경우 교통, 날씨, 퀴즈, 뉴스 브리핑 등 아침 프로그램에서 필수적으로 전달해 줘야하는 정보들이 있기에 코너 등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다만, 전달 방법을 달라질 수 있을테고, 그와 관련해서는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건강 문제로 아쉽게 '굿모닝FM'을 떠나는 전현무의 마지막 방송은 29일. 주말은 대게 녹음으로 대체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마지막 방송은 27일이 된다.
'굿모닝FM'은 지난 4월 한국 리서치가 실시한 청취율 조사 결과, 동시간대 1위 (라디오 전체 청취율 2위)를 기록할 만큼 출근시간대 청취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온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진행을 맡았던 전현무 또한 '무디'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청취자들과 가깝게 호흡해 왔다.
한편, 2011년 '노홍철의 친한 친구' 이후 5년 만에 MBC 라디오로 복귀하는 노홍철은 "아버지께서 회사원이셨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아침마다 출근하는 게 얼마나 힘들고 대단한 일인지 잘 알고 있다. 아침방송은 처음이라 많이 부족하겠지만 최선을 다해 임해보려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홍철이 오는 30일 오전 7시 MBC FM4U 91.9Mhz(서울/경기)를 통해 첫 방송되는 '굿모닝FM 노홍철입니다'를 통해 청취자들과 만난다.
ran613@sportschosun.com,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