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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배선영 기자] 2회까지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디어마이프렌즈'(이하 디마프)에서 "혼자 살 수 있어요!"를 외치며 홀로서기에 돌입했으나 달리는 차들로 가득한 차도에 뛰어든 희자(김혜자)와 혼자 다른 척 꼰대가 아니라고 말하는 화려한 싱글 오충남(윤여정)의 삶은 과연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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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경 작가가 그리는 '디마프' 속 희자와 충남의 삶을 보고 있으면 무미건조할 것만 같은 노인들의 삶에도 젊은이들 이상의 말 못할 온갖 감정들이 피고 진다. 노인들의 이야기는 전혀 궁금하지 않다고 외치는 박완은 6070 노인들의 인생을 구태여 들여다보고 이해하려 하지 않는 오늘날 젊은이들을 상징한다. 하지만 박완이 서서히 그들 사이에 젖어들어가듯, '디마프'를 계기로 2030 젊은 시청자들 역시 이들의 삶에 노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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