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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마녀보감' 배우 곽시양과 김새론이 결계밖으로 나서며 비극적 운명의 시작을 알린다.
연희는 성수청 대무녀 홍주(염정아 분)의 흑주술로 태어나 저주를 받고 버림받은 비운의 공주다. 죽을 위기에 처했으나 주술로 연결된 연희가 홍주를 막을 유일한 방책임을 안 최현서에 의해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다. 풍연은 최현서가 연희를 데리고 온 날부터 유일한 벗이자 버팀목이었다. 최현서가 결계를 친 흑림안에 외롭게 살아가는 연희에 대한 연민과 애정으로 몰래 찾아가 말동무가 되어주기도 했다. 최현서는 풍연에게 연희를 찾아가면 안 된 다고 수차례 당부했으나, 순회세자 부(여회현 분)의 열일곱 번째 탄신일을 맞아 열리는 연등축제에 데리고 가기 위해 해서는 안 될 일탈을 도모한다.
애틋하게 김새론을 바라보는 곽시양의 단호한 눈빛과 곽시양을 따라 흑림 결계밖으로 걸음을 옮기는 김새론의 복잡한 눈빛이 서로 얽히면서 묘한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연등 축제로 가는 가벼운 발걸음에도 불구하고 묘하게 위태로운 분위기는 비극적 저주의 시작을 알리며 긴장감을 자아낸다. 특히 결계밖에서 연희의 저주가 발현되면 어떤 운명이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마녀보감'제작진은"풍연이 열어서는 안 될 판도라의 상자를 열면서 연희를 둘러싼 비극적 운명의 수레바퀴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라며 "결계밖으로 나온 순간부터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사건들이 전개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풍연의 손을 잡고 결계 밖으로 나서는 연희와 저주가 발현돼 백발이 되는 모습을 시작으로 저주를 풀 방법을 찾기 위해 움직이는 최현서와 연희가 살아있음을 직감한 홍주, 연희 대신 화살을 맞는 허준의 모습과"모두 저 때문이잖아요. 허면 차라리 제가 죽겠습니다"라며 화살을 맞고 얼음 호수로 떨어지는 연희의 모습이 숨 가쁘게 펼쳐지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결계밖으로 나온 연희와 이를 알고 움직이는 홍주, 홍주를 막고 연희를 지키려는 최현서와 소격서 도사들의 이야기와 함께 허준(윤시윤 분)의 슬픈 운명이 펼쳐지게 될 예정이다. 허준의 생모 김씨역으로 김희정, 허옥(조달환 분)의 모친 손씨역에 전미선이 특별 출연해 쫄깃한 연기력으로 극적 재미와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화제성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JTBC 명품 사극의 계보를 이어갈 조선청춘설화 '마녀보감'3회는 오늘(20일) 저녁 8시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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