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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종권 기자]
이날 이국주는 "방송국에서 곰 같은 스타일이었다. 1년전까지만 해도 거절을 못했다. 대본을 받았을 때도 최대한 대본을 살리려다 보니 본의 아니게 오해도 생기고 결국은 제 인간성에 대한 부분까지도 언급돼 정말 속상했다"며 최근 겪었던 고충에 대해 토로했다. 이어 "한창 잘 됐을 때보다 인기가 조금 떨어지고 있을 때가 더 행복하다. 쉬는 날이면 친구들이랑 근교로 놀러 가서 고기도 구워먹고 낮술도 먹고 하는 게 너무 행복하다. 행복이라는 게 별거 없잖아요. 행복의 조건은 돈, 명예가 아니더라. 내가 힘들 때 내 옆에서 내 얘기를 들어 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이다"라며 행복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국주는 개그우먼 안영미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공개했다. 그녀는 "사실 안영미 언니가 제 인생에서 최고 고마운 사람이다. 제가 힘들 때마다 '더 힘든 일들 있을 거야', '이건 아무것도 아닐 거야', '근데 지금 네가 힘들 걸 알아'라며 진심 어린 조언도 많이 해주고, 표정이 안 좋으면 '무슨 일 있지 얘기해봐'라며 늘 옆에서 얘기 들어주고 힘이 되어 준 사람"이라며 안영미에 대한 고마움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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