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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페스티벌' 이국주 "힘들때 위로된 사람은 안영미"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6-05-08 16:22


이국주가 안영미에 대한 고마움을 밝혔다.

[스포츠조선 박종권 기자]

이국주 "힘들 때 가장 위로 된 사람 안영미"

개그우먼 이국주가 8일 서울 여의도 물빛무대&너른들판에서 열린 '청춘페스티벌'에서 삶에 대한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전하며 젊은 관객들과 소통했다.

이날 이국주는 "방송국에서 곰 같은 스타일이었다. 1년전까지만 해도 거절을 못했다. 대본을 받았을 때도 최대한 대본을 살리려다 보니 본의 아니게 오해도 생기고 결국은 제 인간성에 대한 부분까지도 언급돼 정말 속상했다"며 최근 겪었던 고충에 대해 토로했다. 이어 "한창 잘 됐을 때보다 인기가 조금 떨어지고 있을 때가 더 행복하다. 쉬는 날이면 친구들이랑 근교로 놀러 가서 고기도 구워먹고 낮술도 먹고 하는 게 너무 행복하다. 행복이라는 게 별거 없잖아요. 행복의 조건은 돈, 명예가 아니더라. 내가 힘들 때 내 옆에서 내 얘기를 들어 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이다"라며 행복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국주는 개그우먼 안영미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공개했다. 그녀는 "사실 안영미 언니가 제 인생에서 최고 고마운 사람이다. 제가 힘들 때마다 '더 힘든 일들 있을 거야', '이건 아무것도 아닐 거야', '근데 지금 네가 힘들 걸 알아'라며 진심 어린 조언도 많이 해주고, 표정이 안 좋으면 '무슨 일 있지 얘기해봐'라며 늘 옆에서 얘기 들어주고 힘이 되어 준 사람"이라며 안영미에 대한 고마움을 고백했다.

한편, 올해 8회를 맞이한 청춘페스티벌은 7, 8일 여의도 물빛무대&너른들판에서 진행됐다. '아끼다 똥된다/ 당장 행복해지자'란 주제로 진행된 청춘페스티벌 2016은 일상에 치여 정작 중요한 것을 포기하고 있는 청춘들에게 오늘이 가장 중요하고 가장 소중한 날이기에 오늘을 인생의 마지막인 것처럼 낭만적으로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수익금은 도움이 필요한 청춘들에게 전달되는 사회공헌페스티벌이며, 자세한 사항은 청춘페스티벌 홈페이지(http://bluespringfestival.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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