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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이제 배우 이서진에게 예능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다. tvN '삼시세끼', '꽃보다 할배' 등을 거치는 몇년 새 그만의 캐릭터가 생겼다. 그 캐릭터는 차가운 듯 다정하고, '안해, 안해' 투덜거리는 이미지로 설명된다. "'삼시세끼'에서 제 성격을 많이 보여준 것 같은데, 주로 생각하시는 것들이 맞아요. 눈앞에서 대놓고 얘기하진 못하고 또 대놓고 칭찬 듣는 것도 싫어요. 그런 걸 못해서 차갑다고 얘기하는 듯한데… 그래도 어색한 분위기가 싫으네요." 혹시 투덜이 캐릭터에 서운하지 않느냐 물어보니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우습게 보지는 않고 편하게 봐주는 것 같아요. 프로그램을 평생 할 것도 아니고 시간 지나면 잊혀질거니까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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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서진은 이승기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열정과 파이팅이 넘치는 친구에요. 하나 던져 주면 밤새 들고 파는 성격인데, 승기랑 여행갈 때 맛있는 데 알아 놓으라 하면 수백군데 알아 놓더라고요. 한 번은 오사카에 같이 갔는데. 승기가 저녁 어디서 먹어요? 이러길래 '내가 예약했어. 미슐랭 원스타'라 그랬더니, '그게 뭐에요?' 하더라고요. 미슐랭을 한 번 알려줬더니 그 뒤에 책을 사서 연구해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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