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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비정상회담'의 중심에 '정상급' MC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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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이 출연자 인성 논란 등 몇 번의 위기에도 3년 동안 JTBC의 월요일 밤을 지키며 100회를 맞이할 수 있었던 이유도 듬직한 세 명의 MC가 중심을 제대로 지켜주었기 때문이다.
김희정 PD도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JTBC 사옥에서 열린 '비정상회담' 기자간담회에서 "제일 속상한 시청자 반응이 'MC들이 하는 거 없다'는 글들이다. 사실 우리 MC들이 가장 고생을 많이 하는 분들이다. 녹화 할 때 세 분이 얼마나 토론과 회담을 이끌어가는지 고군분투하는지가 정말 잘 보인다"고 MC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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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MC는 '비정상회담'이 100회에 대한 벅참 소감을 전했다. 유세윤은 "10회를 맞이했다고 자축했을 때 과연 우리가 100회를 맞이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렇게 100회를 맞이하게 돼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 어떤 안건이 다뤄질지는 모르겠지만, 인간의 본성과 본질에 대한 이야기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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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은 "100회를 맞이해 너무 기쁘다"며 "최근 우리 비정상회담이 조금 부드러워진 것 같다. 앞으로는 좀더 날카로운 주제와 안건들 다루도록 하겠다. 위험하기도 하겠지만 그런 게 우리만이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비정상회담'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원년 패널들이 총출동하는 100회 특집은 5월 30일 방송될 예정이다.
smlee0326@sportschosun.com,사진 제공=JTBC, 스포츠조선DB